어느 덧, 여행의 마지막 날
전날 안동찜닭도 먹었지만 그래도!!!
혼자서 맛집을 가겠다는 의지를 버릴수가 없겠더라구요
여긴 2인분 시켜서라도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에
오늘도 당당히 충주에서 예천으로 내려갑니다아아
주차공간이 없어서 맞은편 아무데나 차를 대고
소심하게 걸어갔지요오
사람이 워낙 많더라구요
다들 예천 박달식당 근처 거주민들 같았어요
국내산 막창으로 순대를 만드는 유일한 박달식당 :)
생각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메뉴에 일단 만족!!!
2인분 시켜먹고 남겨도 돈 안 아깝겠다라는 생각에 진격!!!
대한민국 대표 맛집들을 적어놓은 포스트가 있길래
일단 찍었는데 안보..ㅇ.. 관심도 없...ㅋㅋㅋㅋㅋ
이거에요 이거 !! 이걸 먹으러 왔지요+.+
다들 동네주민이어서 그런지 주로 순대국밥에
오징어 탄구이를 드시더라구요 +_+
하지만 효나는 정말 막창순대를 먹으러왔기에...
순대랑 수육 + 오징어 탄구이로 초이스 !!
(강추 조합이에요잉 ㅋㅋㅋ)
가볍게 떠먹을 국물과 함께 다양한 밑반찬들 :)
장사가 정말 잘 되더라구요...주로 국밥을 드시긴 하시던데
국밥까지 시키면 3인분이라..ㅠ_ㅠ
눈물을 머금고 포기...
우앙 비주얼 장난아니쥬!? 괜찮아요 오징어는 살 안찌니까...
1인분에 양념얹어먹는다 생각하면 먹을 수 있..ㅇ....
사실 4박5일 여행하면서 있을 때 잘 먹어둬야한다는 걸
몸소 느꼈기 때문에 많다는 생각은 커녕 행복했답니다
비주얼 보이세요?ㅠ_ㅠ
와 진짜 식감이 쫄깃쫄깃
근데 요것만 1인분 먹으라하면 살짝 질릴 듯 해요
그리하여 필수로 주문해야 하는 메뉴가 바로 요기 요 오징어!!
매콤함이 장난이 아니에요
진짜 술 안주로 딱일..ㄱ...같지만 밥이랑 막창이랑 같이 먹어도 딱 이에요^.~
진짜 꼭꼭꼭 함께 드세요
요렇게 새우젓을 올려먹어도 최고
이렇게 얹어먹어도 최고지만
뭐니뭐니해도
궁극의 매운맛을 느끼는 게...:)
역시 매운 맛 성애자 효나는 다릅니다
일단 잘 버무려 준 뒤!
요렇게 넣어서 같이 싸 먹으면 ㅠ_ㅠ♥
사랑입니다
정신줄 놓고 먹다보면
2인분을 뚝딱 해치운 대단한 날 발견하게 되지요
남은 걸 싸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
차에다 두면 어차피 상해서 버려야 할 것 같아서 그냥 남겨두고 왔네요
계산하고 가려는데 내 눈길을 사로잡은 과자님...
이런 거 울 아빠가 또 완전 매니아라서
두개 모두 구매했네요 (현금 결제만 가능해요!!)
죠리퐁맛이 나는 보리강정은 효나가 다 먹고
콩가루 맛이 나는 강정은 아빠가 다 먹었다는 :P
두봉지씩 사올 걸 후회했네요:) 저렴하니맛있었던 강정까지
예천 박달식당 막창순대, 오징어 탄구이 모두 맛집으로 인정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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