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부평깡통야시장 포장, 오징어무침 얘랑 추천

여행 2일 차, 효나는 너무 너무 배가 고팠어요

편의점CU와 급격히 친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

 

 

분명히 여행의 묘미는 맛집인데

이틀 째 맛집은 커녕 밥집에 발도 못 들이밀고 있지않은가!!

 

 

 

그래서 남해 독일마을에서 경주로 가는 중간 코스에

부산 부평깡통야시장을 넣었어요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이게 중간 코스가 맞나 의심이 가시겠지만

저는 그 정도로 식사가 절박했답니다 흑흑

 

 

 

 

혹시나 휴무가 있지않을까 해서 신호가 걸릴 때 마다

깡통야시장의 휴무일을 찾았는데

 

다행히도 딱히 휴무일이 정해져있지는 않더라구요:)

영업시간 7:30 ~ 12시로 부산 부평 도착시간과 얼추 비슷했어요

 

 

 

 

평일 그것도 화요일이니까 당연히 부평공영주차장 자리가 비어있을 듯해서

효나는 부평공영주차장을 이용했네요

 

 

주차요금은 10분에 500원이었던 것 같아요

한시간 좀 넘게있었더니 4천원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네요

 

 

 

 

 

도장인가 쿠폰을 받아오면 1시간 무료주차 그런 제도도 있던데

다들 그냥 받아서 들고 다니면서 먹는데 모든 음식을 포장해가야 했기에

 

차마 미안해서 그것까진 못 여쭤봤다는...

사실 미안할 일은 아닌데 말이에요 ㅎㅎ

 

 

 

 

자갈치역 부근에 위치한 깡통야시장

 

자갈치역... 왠지 귀여워요 ㅋㅋㅋㅋ 지방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건

동네 이름이 서울, 경기지방과 살짝 모음이나 자음 한개씩이 다르다는 거

 

 

운전하면서도 피식피식 웃었네요 가끔 여기가 서울인가 싶기도 할 정도로

비슷한 도시명도 많았어요 !!

 

 

 

 

밥도 못 먹고 거의 3시간 가까이 달려서 도착해서

사진찍을 힘도 없었지만 꿋꿋히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

 

 

 

 

앗 이건 물방울 떡!!!

홍대에서 먹어본 적 있는데 이거 시럽 맛으로 먹는 그 떡인...데...ㅋㅋㅋ

 

 

지나가다가 호박죽에 흔들리고 바게트 스프볼에 흔들리고

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부산 야시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을 먹어봐야하지 않겠냐며!!

 

 

 

 

그래놓고 스테이크 고름...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스테이크는 어디에서나 먹을 수 없는 음식이잖아요!?!?!?!?

 

 

 

 

 

평일이라 사람이 없나 싶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엄청 붐비더라구요!?

 

 

 

전주 남부시장이 갑자기 생각나네요

모든 시장들은 다 비슷비슷 한가봐요

 

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는 걷는 방향이 정해져있다는 거?

 

 

 

 

친구랑 왔으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다 먹어보았겠지만

 

 

혼자 먹으려고 보니 굉장히 고민이 되더라구요

내 위의 크기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흑흑

 

 

그래서 일단 제일 먼저 골랐던 건 만만한 떡순대 ㅋㅋㅋㅋㅋ

 

근데 ... 한 입 먹고 다음 날 데워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

숙소의 가스레인지가 고장나서 손도 못대고 그래도 버렸다는 거...

 

 

 

 

 

 

주문을 부탁드려놓고

정작 효나는 옆 줄 음식이 뭔지 눈 돌아가느라 정신없고 ㅋㅋㅋㅋ

 

 

 

 

사실 포장이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

두바퀴를 계속 포장해가는 사람이 있나 없나 돌아다녔거든요

 

아무리 봐도 없길래...일단 제일 착해보이는 언니네 점포로 다가감...ㅋㅋㅋ

 

 

 

친절하게 포장된다며 해주시던 언니 !!!

 

이 음식은 치즈와 참깨 둘 중 하나를 올려먹을 수 있는데

효나는 치즈를 못 먹어서 다급하게 참깨로 올려달라고 했어요

 

그랬더니

원래 포장은 치즈를 올릴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^^

 

민망해...짐...ㅋㅋㅋㅋ

 

 

 

 

한강 밤도깨비에서 봤던 전구 주스 !!

요기서 보니까 반갑네요 ㅋㅋㅋㅋ

 

 

 

야식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닭꼬치도 있고,

 23살 아가때 한번 맛보고 부모님께 포장해다 드렸던 추억의 씨앗호떡까지 모두 모여있더라구요

 

 

요건 일단 두개 포장 !!

 

 

 

 

 

이것도 분명히 포장해 온 거 같은데

..............이런 모양이었군요...ㅋㅋㅋㅋㅋ

 

 

봉투 속에서 흐르고 흘러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는데

요것도 맛있어요 이거 추천!!!

 

 

 

 

부추전은 집에서 굉장히 엄마가 자주 해주시는 음식이라서 솔직히 엄청 망설였거든요?

하지만 이게 부산 부평깡통야시장 음식의 꽃 이었어요♡

 

 

 

 

옆에서 맛있다 맛있다하며 드시길래

뭐 드시나 봤더니 납작+오징어무침 얘랑 이더라구요

 

 

 

 

 

이 와중에 여기까지와서 납작만두를 먹을 수 없다며

효나는 부추전과 오징어무침 얘랑으로 초이스 !!

 

 

 

 

통에 만들어서 조금 덜어주시는 줄 알았는데

역시 시골인심은 달라요 ㅠ_ㅠ

 

저걸 통째로 담아주시더라구요

얘도 봉투속에서 다 새어흐름... ㅠ_ㅠ

 

 

근데 정말 이거 꼭 드세요 추천!

 

 

 

 

우유를 싫어하는 효나도 자꾸만 눈길이 가게 만들었던 우유튀김 ㅋㅋㅋㅋ

저거 맛있나요? 괜히 샀다가 버릴까봐 ㅠㅠ....

 

 

 

 

그렇게 깡통야시장에서 장을(?) 다 본 뒤,

경주 숙소로 밟아서 이동!!!!!

 

 

 

 

뭐가 뭔지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물체들 ㅋㅋㅋ

근데 진짜 ... 떡순대빼고 다 맛있었...어요...^^

 

떡순대는 매웠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냥 일반적인 맛이었네요

 

 

부추전은 정말... 오징어무침도 정말...

비주얼이 이상해도 다 식어도 맛있을 수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 ...

 

 

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친구랑 한번 다시 가 봐야겠네요^^

 

 

국내여행 / 2016. 9. 18. 19:4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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