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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여행

남해 독일마을 재방문! 카페 크란츠러에서 햄버거 먹었어요


하도 묵은지 포스팅을 하니까

뭔가 신선함이 필요한 것 같아서


이번엔 일주일도 채 되지않은

독일마을 여행 후기를 데려왔어요오:))







엄마랑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던 중

엄마가 어디에 가고싶냐고 물으시더라구요


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

켄싱턴 지리산 하동과 다랭이마을이 정말 예뻤던 기억이 있어서

둘 중 하나로 가기로 했지요오



그러다가 엄청 예쁜 숙소를 발견해서

결국 남해로 결정 !!!



남해 파독전시관은 지난 번 리뷰글을 참고하세요

오늘은 독일마을 카페 방문기랍니다:)



*검은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보실 수 있어요*







저는 가는 길에 근처 관광지라도 들러서

맛점(?)도 하고 운전하느라 힘든 허리랑 눈 님도 쉬어주는 편인데



엄마는 이왕 가는거 아예 목적지에 먼저 가서 

그 주변을 많이 돌자고 하시더라구요


(..)그렇게 휴게실에서 밥 먹은 시간을 합쳐서

대략 4시간 40분이 걸려서 도착....^^^^^^




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엄마랑 같이 카페에서 

대충 점심을 때우기로 했어요!







그냥 지붕 좀 다르고 바다가 보이는 차이인데

정말 외국에 온 느낌:))



유럽 쪽엔 가본 적 없지만 항상 보면 영화같고

그림같고 그저 멋있더라구요


요 마을이 그 정도까진 아니겠지만

조금이나마 그 느낌을 느껴봅니다아






뒤도 안돌아보고 앞만 보고 걸어가는

그래서 우리집 멍뭉이가 그케 앞만 보고 걸어갔었나봐요:)

소녀같은 울엄마♥



처음으로 공개하는 뒷모습이네요 ㅋㅋㅋㅋ




정말 뒤를 안쳐다보고 (길을 모르더라도)

어디론가 무작정 가시는 걸 좋아하세요...ㅋㅋㅋ


맨날 엄마 어디가?라고 물으면

예쁘게 말해달라고 하시는...


엄마 미안

그래도 사랑해요오오오 +.+







1박 2일 내내 덥고 맑은 편이었는데

대체로 바다 쪽은 안개가 끼더라구요


그래도 예쁘게 잘 나왔죠?:)







작년엔 9월 쯤 방문해서 살짝 삭막한 듯 했는데

6월에 오니 예쁜 꽃이 많이 피어있어서


조금 더 활기찬 모습이더라구요






조금 아쉬웠던 점은 평일이라 그런지

공사도 많이 했고 소리가 들렸다는 거


사진은 굉장히 평화로워보이지만

동영상이었으면 살짝 시끄러웠을...ㅈ...도:<






앗 이 사진엔 공사 현장이 보이네요:)



그나저나 분명히 사진을 많이 찍어오겠다며 

카메라를 풀 충전해서 들고갔는데


나는 왜 모든 사진을 폰으로 찍었는가 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근데 은근히 더 그림같고 예쁜 것 같...지않나요...ㅋㅋㅋ




솔직히 말하면 운전을 너무 오래한데다가 더워서

카메라 필터 조절할 체력이 안됐어요 ㅠ_ㅠ


지난 번에 열심히 찍어뒀으니 이번엔 즐기는 걸로...^^^^^



그런 의미로 이번 여행기는 모두 다 갤노트와 함께합니다 ㅋㅋㅋㅋ







마치 걸어가는 우리 엄마를 찍는 그런 느낌ㅋㅋㅋㅋ

뭔가 표지판같은 걸 열심히 찍으시던데...


얼핏보면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ㅋ




핫도그를 먹고 싶기도 했는데

엄마가 소시지를 안좋아하셔서 (말없이 혼자) 고민하다가



일단 가깝고 경치좋고 뭔가 큰 데로 가자며

바로 앞에 해바라기가 있는 크란츠러로 향했어요!


사실 저는 배가 고파서 뭘 먹든 상관없었거든요'ㅇ'







파란색 포인트 들이 예뻐서 전에도 와보고 싶었는데


여행 첫 날, 횟집에 혼자 들어갔다가 1인분 안된다고

입구에서부터 쫓겨난 기억에


커피도 맘대로 마시기 부끄부끄러워져서

사진만 찍고 부산으로 날아갔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



드디어 와본 KRANZLER !






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크란츨러라는

유명한 독일카페가 있더라구요


그거 따라 지은 이름같아요:)







겉으로 보이는 것처럼

내부도 굉장히 넓은 편


주차장도 있더라구요

막 넓은 편은 아니라서


웬만하면 파독전시관 앞 쪽에 주차하고

걸으면서 구경하는게 더 좋지않을까 싶네요






이젠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사진들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저기 보이는 소녀엄마님을 따라가다보니

메뉴판이고 뭐고 카운터도 정말 훅훅 지나쳐 옴






깨알 포토존도 있네요?

나도 여기서 찍고싶다....엄마...?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


내부로 쭉 들어오면서 느낀건데

굉장히 의자나 테이블들이 다양한 것 같아요


노란색 의자보단 요런 컬러풀 함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






우리는 제일 경치가 좋아보이는 구석자리로 왔어요


바람이 정말 열심히 불더라구요

분명히 더운데 적절하게 바람이 불어줘서

엄청 덥다 요정도는 아니었어요







그나저나 카페 크란츠러로 들어오니 

더 잘보이는 공사현자.ㅇ...아 아니 바다!



나도 모르게 속마음이 손 끝으로...^^...후








아까 보지 못했던 옆을 살피며

혼자서 엄카들고 주문하러 가는 효나입니다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이런 여유가 얼마만이죠






여기가 처음 들어왔을 때 오른쪽을 보면 바로 보이는 곳

왼쪽엔 쨔쟌 이렇게 카운터가 있지요




드디어 보는 메뉴판



친구들이랑 오면 메뉴부터 보는데

음식보단 경치를 중시하는 어머님 덕분에

항상 명당에 앉습니다...ㅋㅋㅋㅋ






일단 음료는 굉장히 다양해요


사실 옆 테이블 커플이 뭔가 푸짐하게 먹길래

살짝 기대했는데 먹어본 결과 음 그냥 그래요^^...





브런치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더라구요


그래서 그냥 수제햄버거 + 감튀 + 콜라 or 사이다

세트메뉴로 주문했어요



콜라나 사이다보단 커피가 먹고싶어서

추가 금액을 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교체했답니다



사이드 메뉴도 필요할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


(바움쿠헨도 먹어보고 싶었지만)

정말정말 더 먹어보고 싶었던

망치로 두들겨(?)먹는 과자 슈니쿠켄을 선택했지요






제일 기대되는 메뉴가 있다면

학센 정도?ㅋㅋㅋㅋ


생맥은 오늘도 못 먹어보고 갑니다 ㅠ_ㅠ







저는 슈니쿠켄이 한 종류만 있는 줄 알았는데

다섯가지나 있더라구요


실제로는 더 다양한 맛이 있겠죠?






초코크런치와 치즈


일단 초코는 손에 묻으면 손이 콘초코가 될 것 같아서 빠빠

그리고 치즈는 워낙 안친해서 역시나 빠빠이






허니버터와 화이트 크런치, 스트로베리 중에 고민을 하다가


단 게 먹고싶긴 해서 

초코와 큰 차이없는 화이트초코로 골랐어요^^...






바움쿠헨은 안녕 다음에 만나자^^^^^*






선물용도 막 이것저것 파네요

이 와중에 저 맥주잔이 탐난다...







주문하자마자 저 뒤에 가셔서

망치로 깨서 가시면 된다고 하셔서

뒤를 봤더니 요렇게 의자에 묶여있는 망치



처음엔 생각없이 그대로 내려치려다가

큰 일 날....뻔했어요 ㅋㅋㅋㅋㅋㅋ



여러분 장거리 운전은 정신건강에 해로워요







소심하게 네 번정도 골고루 두드려왔어요

맛은 초콜릿이 묻은 조개 고구마 과자맛...


어른들도 좋아할 그 맛 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



속을 보니 대충 감이 잡히지 않나요?ㅋㅋㅋㅋ


음료없이 먹으면 딸꾹질을 유발하는 그런 식감이에요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열심히 주워먹다보니 벨이 울려서

햄버거를 받아왔는데


옆 테이블 음식이랑 비주얼이 참 다르다...

뭐 주문하신 거냐고 물어볼 걸...ㅋㅋㅋ







슈니쿠켄은 정말 맛있게 멋었는데

햄버거는 뭔가 야채가 조금 더 들어있고

빵이 부드럽다면 더 맛있을 것 같은 


2%부족한 맛?ㅋㅋㅋ


엄마랑 같이 먹어서 4등분 해서 그냥 포크로 집어먹었는데

우리가 흔히 아는 함박스테이크가 들어있는 그런 맛이에요







독일마을 카페라서 다를 거라고 생각했던

내가 잘못 생각한거죠 뭐(..)ㅋㅋㅋㅋ


근데 이 와중에 커피는 또 내 스타일 ㅋㅋㅋ

큰 기대없이 먹으면 맛있는 걸로^^!!